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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K 올트먼·머스크' 키운다…AI 수업 하고 투자자 연결까지

작성자 기금사업팀

등록일자 2026-05-27

조회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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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산업과 교육 질서를 빠르게 바꾸면서 대학에서도 ‘AI 전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소프트웨어 교육을 넘어 대학 운영과 연구, 산학협력, 창업 구조까지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충남 아산의 호서대학교는 AI 교육을 산업 현장과 연결한 실무형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등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전환 가속…교육·연구 체계 재설계

호서대는 AI를 특정 학과 교육에 한정하지 않고 대학 전체를 AI 기반 체계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교육과 연구, 행정, 산학협력까지 대학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방식이다. 대학은 2019년 전국 사립대 최초로 AI 특화 단과대학을 출범시키며 AI 교육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돼 전교생 대상 AI 교육 기반을 구축했고, 지난해에는 2단계 사업에도 연속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호서대는 내년부터 기존 학부 단위의 AIT스쿨(AI·IT·SW)을 단과대학 체제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인공지능학과와 미래자동차공학과 등을 중심으로 AI 특화 교육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 스마트모빌리티, 제조AI 등 미래산업과 연계한 실전형 교육도 확대한다. 데이터 기반 교육 역량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대학은 2000년대 초부터 데이터 분석 교육 체계를 구축, 운영했고 이후 데이터사이언스 분야로 교육 영역을 확장했다.

AI+X(AI융합) 교육 모델도 호서대 전략의 핵심이다. 반도체와 디자인, 미래자동차, 로봇 등 대학 전략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는 구조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공정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품질 관리 교육을 통해 생산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등 역량을 키우고 있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제품 개발,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설계, 3차원 시각특수효과(VFX), 모션그래픽 등 디지털 기반 실무교육을 강화한다. 미래자동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스마트모빌리티 기술에 AI를 접목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대응한다. 지능로봇학과에서는 피지컬 AI 기반 교육을 통해 센서 융합과 인간-로봇 상호작용, 지능형 로봇 제어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산학협력·창업 연결

호서대는 AI 교육을 창업과 산학협력까지 연결하며 대학 혁신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대학은 천안아산역 인근에 조성한 호서벤처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 검증, 사업화,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학생이 교육과 연구 과정에서 개발한 AI 기반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대학 안에서 이뤄진 교육과 연구가 산업 현장 및 지역 창업 생태계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AI 딥테크 분야 산학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기업,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모델을 통해 학생들은 최신 기술 흐름을 경험한 뒤 산업 현장과 직접 연결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대학은 교육과 연구, 창업, 투자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AI 혁신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 수요와 연계한 현장형 교육을 강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대학은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확대해 학생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업, 반도체,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 등 충남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결성도 강화하고 있다.

강일구 총장은 “AI는 특정 전공의 기술이 아니라 모든 산업과 학문을 연결하는 핵심 언어가 되고 있다”며 “교육과 연구, 창업, 산학협력 전반을 고도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