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학교수회는 제2회 '한국법학교수회 학술상' 수상자로 이종길 동아대 로스쿨 교수와 김종호 호서대 법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교수의 저서 《일제강점기의 부정의 법제와 식민지 조선의 사회상》(세종출판사 펴냄)은 그간 법학계에서 연구가 미진했던 일제강점기의 법현실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향후 법사학계의 치열한 문제의식 제고와 부단한 연구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의 저서 《폭력 법 국가》(한국문화사 펴냄)는 현대국가 강제력의 독점 구조와 논리, 국가 형성과정 및 법치국가의 의미, 정치적 맥락에서 민주주의와 국가의 관계 등 국가와 법의 근본적 문제에 대해 법학 이외의 분석틀을 이용해 새롭게 논구한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시상식은 오늘 23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로스쿨 CJ법학관 베리타스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인 이 교수와 김 교수는 상금 1000만 원씩과 상패를 받는다.
한국법학교수회 학술상은 지난해 7월 한국법학교수회와 재단법인 나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목영준)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제정됐으며, 김앤장의 공익 재단법인인 나은이 후원한다.
*출처 : 법률신문 <원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