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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호서대 글로벌부총장 “IEQAS 11년 연속, 국제화 ‘장기전 결실’”

작성자 대외협력팀

등록일자 2025-09-21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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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IEQAS)'에 11년 연속 선정되며 국제화 정책의 일관성과 현장 운영 역량을 재확인했다. 호서대의 글로벌 전략을 총괄(설계·집행)하는 강준모 글로벌부총장은 "유학생 관리부터 국제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전 영역에서 정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진화한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서대의 국제화는 단순 교류를 넘어 교육·연구·산학협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려는 시도에서 속도가 붙었다. 강 부총장은 국제화 전략의 컨트롤타워로서 "최근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등 해외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넓히며 공동연구·산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IEQAS 인증의 이점을 살려 세계 인재가 모이는 교육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장학생 유치도 국제화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그는 "정부초청장학생(GKS)이 현재 60명이나 호서대에서 학위과정을 밟고 있다"며 "이는 대학의 국제적 신뢰도를 입증하는 동시에 다문화적 교육 환경을 두텁게 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 플랫폼으로' 교육·연구·산학을 엮다

호서대가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산업과 학문을 동시에 관통하는 성과 때문이다. 강 부총장은 "정보통신, 바이오, 디자인, 미디어 콘텐츠 등 폭넓은 스펙트럼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정보통신 분야에선 고학림 교수 연구팀의 '기지국 기반 수중 음파 무선통신망 기술'이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디자인 분야 역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레드닷·iF·IDEA)에서 꾸준한 수상 실적을 이어왔다. 그는 "영국 다이슨(Dyson) 등 글로벌 기업과의 연구 교류도 넓히고 있다"며 "국제 협력을 통해 산업과 학문을 아우르는 글로벌 성과를 계속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서대는 교실의 커리큘럼, 연구실의 과제, 기업 현장의 요구를 한 선 위에 세워 연결하고 있다. 강 부총장은 "교육·연구·산학이 따로 노는 구조로는 세계와 경쟁하기 어렵다"며 "캠퍼스에서 기획된 역량이 산업 프로젝트로 실행되고, 그 경험이 다시 교육과 연구로 환류되는 '플랫폼 대학'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 "지역과 함께" 중부권 거점대의 확장 전략

호서대는 천안·아산·당진·서울 4개 캠퍼스, 재학생 1만5000여 명의 규모를 바탕으로 중부권 사립대학 중 가장 큰 규모인 거점 사립대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SW중심대학사업 ▲창업중심대학사업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사업 ▲RISE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지역을 넘어선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장의 기업들과 묶는 산학 네트워크는 1700여 개에 이른다. 그는 "공동 연구개발(R&D), 맞춤형 인재 양성, 산학 클러스터 구축으로 산업 현장의 애로를 해결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며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과 인재를 대학-연구소-현장이 함께 만드는 실행형 협력을 더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논의 속에서도 호서대는 입지의 전략성을 카드로 꺼냈다. 강 부총장은 "천안·아산은 KTX·SRT·전철 1호선이 있는 수도권 접근성과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바이오 등 국가 주력 산업 집적지라는 강점이 있다"며 "이 환경을 활용해 첨단 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산학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교육-기업연계-취업·창업-지역정주' 선순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벤처정신과 실사구시, 그리고 AI·반도체

호서대의 뿌리는 1978년 공업대학 시절부터 이어온 실용교육에 있다. 강 부총장은 "설립자 고 강석규 박사의 철학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로 요약된다"며 "그 정신은 오늘날 벤처정신과 실사구시로 확장돼 학생의 현장 역량을 키우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동문 파워는 숫자에서도 확인된다. 그는 "9만여 동문이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이 전통 위에서 반도체와 AI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목표는 명확하다. 배움·경험·경력이 끊김없이 이어지는 교육 설계다. 강 부총장은 "학생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이 연구실·기업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다시 커리어로 연결되도록 '한 줄의 여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10년을 한국 대학의 생존과 도약을 가를 시기로 규정했다. 강 부총장은 "반도체·AI·바이오 등 국가 전략 산업과 실질적 교육·연구를 연결하는 역량이 대학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동시에 국제화와 산학협력 역량을 더 높여 호서대의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 부총장은 국제화의 길은 '오늘의 실행'으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IEQAS 11년 연속이라는 결과는 하루하루의 정책 관리·현장 실험·협력의 축적을 보여주는 지표다. 강 부총장은 "세계와 맞닿은 글로벌 플랫폼 대학으로 진화해 학생·산업·지역·세계를 더 탄탄하게 연결하겠다"며 "교육의 현장성과 국제 협력의 실행력으로 다음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 : 원문보기 <서울메트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