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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명문사학의 새로운 기준…실력으로 증명

작성자 대외협력팀

등록일자 2025-08-12

조회수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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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에서 미래의 꿈을 실현해 가는 재학생 모습. 사진=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는 천안·아산·당진·서울 4개 캠퍼스를 기반으로 중부권 사립대학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대전·세종·충청권 사립대 중 재학생 수가 최다인 호서대는 올해 정원 내 기준으로 2881명을 모집한다.

이 대학은 반도체특성화대학, SW중심대학,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을 비롯해 창업중심대학, RISE,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국가 핵심 과제에 연이어 선정되며 지역을 넘어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교육·연구 전반에서 성과를 확대하며 중부권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호서대가 강세를 보이는 분야는 반도체다. 학생들은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패키징, 테스트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학습하며 산업계가 필요한 융합형 인재로 길러진다. 특히 국내 대학 최초로 개소한 ‘반도체 패키지 랩’은 기업도 탐내는 고가 장비를 갖춰 반도체 제조시설과 유사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반도체 칩 제조의 핵심인 소재·부품·장비에 강점을 가진 명지대와 공동학위제도를 통해 반도체 전 공정을 아우르는 통합 교육 시스템을 마련했다. 두 대학의 학생들은 함께 강의를 듣고 에코팹과 클린룸 등 각 대학의 첨단 실습실을 넘나들며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명지대가 있는 용인은 반도체 전공정 집적지, 호서대가 있는 천안·아산은 후공정의 집적지라는 점도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호서대의 반도체 교육 모델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다.

AI·소프트웨어 교육은 ‘AIT 스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 2단계 사업에 연속 선정돼 110억 원의 정부 지원을 확보, AI·SW 융합인재 양성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컴퓨터공학, 지능로봇, 전자공학, 정보통신 등 전공을 아우르는 융합 구조 속에서 기업이 직접 교과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 인증 트랙’을 운영하며 학생들은 마이크로디그리(단기학위)부터 복수·부전공까지 최대 4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디자인스쿨과 애니메이션스쿨도 호서대의 자부심이다. 기업이 먼저 찾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서대는 지난 1978년 개교와 함께 공업디자인과를 개설해 산업과 기술을 이해하는 디자이너 양성에 주력해 왔다.

레드닷, iF,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와 SPARK 등에서 거둔 수많은 수상 실적이 이를 입증한다. 오는 2026학년도에는 시각·실내·산업디자인학과와 디지털프로덕트디자인학과를 통합한 디자인스쿨로 개편해 창의적 시야와 융합교육의 폭을 넓혔다.

애니메이션스쿨은 전공수업의 과제가 실제 상용 콘텐츠로 이어진다. 올해 ‘디지털 이미징’ 수업을 통해 2025학번 재학생 76명 중 62명이 공식 이모티콘 작가로 데뷔했고 이들이 제작한 65건의 작품이 네이버 라인 심사를 통과해 라인 스토어에 정식 등록돼 전 세계로 유통되고 있다. 하나의 콘텐츠를 굿즈, 이모티콘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는 실무형 OSMU(One Source Multi Use) 교육이 성과를 거둔 대표 사례다.

비즈니스스쿨은 창업, 디지털금융, 빅데이터 등 실전형 교육 트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호서대는 Co-op 기반 현장실습과 창업 지원을 병행하며 벤처 DNA를 살린 창업지원단·기술지주회사·엑셀러레이터·중기부 TIPS 운영사 체계를 갖춘 대학이다.

특히 대학으로서는 드물게 1400여 개 기업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턴십·실습·취업 연계·공동연구 등 실질적 협업이 이뤄진다. 호서대 졸업생이 창업한 전력변환장치기업 지앤티(GNT)는 호서대 지원을 바탕으로 창업 2년 반 만에 독일 프레틀사와 46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전통적인 학문과 국가 경계가 희미해진 시대, 디지털 역량과 국제 감각은 기본 역량이 됐다. 호서대는 36개국 248개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 전공의 틀을 넘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AI·SW 교육, TOPCIT, 디지털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졸업 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강일구 총장은 “우리는 국내 대학 중 가장 먼저 벤처의 가치를 교육과 연구 전반에 도입한 선구자였고 그 정신을 기반으로 반도체 패키징 분야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 문화예술 등 특화된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대학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수험생들은 대학 간판과 인서울 여부, 학과 및 산업 전망 등 여러 고민 끝에 대학을 선택한다. 그리고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졸업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 이제는 ‘어디에 입학하는가’보다 ‘대학에서 어떤 성장을 이루느냐’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시대다. 학생 성장을 이끄는 대학이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다.

호서대는 올해 수시전형에서 53개 모집단위, 64개 전공(트랙)으로 정원 내 2881명을 선발한다. 입학보다 졸업 이후의 변화를 기준으로 대학을 고른다면 호서대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대학이다.

*출처 : 데일리한국<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