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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가 말하는 교육의 본질 ‘우리는 입학보다 졸업 후가 빛나는 인재를 기른다’

작성자 대외협력팀

등록일자 2025-08-06

조회수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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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캠퍼스 전경

호서대학교는 오래전부터 미래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교육과정에 녹여낸 대학으로 유명하다. 전공을 개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현장에 가까운 실습 환경과 융합형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이 이론과 실무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왔다.

특히 호서대는 정부 대형 국책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지역을 넘어서는 실력을 입증했다. 반도체특성화대학, SW중심대학, 창업중심대학 등 정부 핵심과제로 꼽히는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이것은 교육과 연구 그리고 학생들의 아웃풋까지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지방대학이 이처럼 선정되는 사례는 흔치 않다.

이러한 탄탄한 기반 위에 호서대는 ‘학생 성장’이라는 본질에 집중한다. 성적보다 가능성을, 속도보다 방향을 본다. 학생이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 믿는다. 입학은 단지 출발선일 뿐, 그 이후의 성장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호서대는 설립자 故강석규 박사가 강조한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입학 당시보다 졸업할 때 훨씬 높은 실력을 갖추게 하는 것’ 즉 학생을 얼마나 성장시켰느냐를 대학 경쟁력의 척도로 삼는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교훈에 호서대의 신념이 담겨 있다.

이 대학은 매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아이캔 위크’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활의 첫 관문이자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설계된 웜업 과정이다. 팀 빌딩 활동과 각종 멘토링을 통해 공동체 속에서 나를 돌아보며 ‘자기 이해’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학생들은 목표 달성에 대한 성취를 느끼며 자존감을 회복하거나 대학 입학 전까지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던 잠재력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학습발달 인지심리학자인 성은현 부총장은 “어느 대학이든 입학생 상당수가 고교 시절 세운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대학에 입학한다. 그러나 고교 성적으로 학생의 가능성을 판단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호서대는 입학 초기부터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살펴보고 크고 작은 성취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게 한다. 늦게 출발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졸업 시점에는 크게 성장한 자신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마주한 AI 시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동시에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시대다. 지식의 양이나 성적 차이는 더 이상 본질적인 경쟁력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결국 미래를 여는 열쇠는 창의력이다. 창의력은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유용한 답을 찾아가는 힘이다. 호서대는 이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핵심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은 대학 내 정서·진로·학습 지원 체계에서도 드러난다. 호서대는 카리타스상담센터, 학습역량지원센터(자기주도 학습 지원), 인권센터 및 각종 고충위원회 등을 별도로 운영하며,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카리타스상담센터는 MBTI, 에니어그램, TCI, STRONG, Holland, MMPI‑II, SCT 등 성격·진로·정서 전 영역에 걸친 심리검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강점, 정서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 후 상담으로 연계한다. 주 1회 50분씩 진행되는 1대1 전문상담은 스트레스, 대인관계 갈등, 진로 고민, 학업 부적응 등을 다루며, 5~10명 규모의 소그룹 집단상담에서는 진로탐색, 감정조절, 대인관계 향상을 주제로 공감과 지지 기반의 성장을 이끈다.

이외에도 ‘진로탐색 및 동기강화 프로그램’, ‘스마트폰 과의존 자가진단’, ‘호서마음약국’, ‘또래상담-멘토멘티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필요시 온라인 상담과 자가진단 도구를 병행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으며, 단순한 정서 안정에 그치지 않고 학업 적응과 진로 설계로 이어지는 체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KAIST와 함께 진행하는 디지털 창의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특강과 멘토링 프로그램은 각 분야 석학, 실무 경험이 풍부한 현직자, 그리고 성공한 졸업생이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나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이 길도 가능하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자기효능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성장 사례도 다양하다. 호서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채예슬 씨는 “고교 시절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SKY 진학에는 실패해 잠시 방황했다. 그러나 호서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선후배 멘토링을 통해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뚜렷한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포스코 그룹의 인사팀에서 조직 운영과 노무 관리를 담당하며 HR 전문가로 재직 중이다.

호서대는 학생의 가능성이 특정 분야에 머무르지 않기를 바란다. 기존의 틀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학생 중심의 유연한 학사제도를 구축했다.

유연 학사제도는 ▲학기 유연화(다학기제, 집중이수제 등 학기 구성 다양화) ▲전공 유연화(소단위 전공, 모듈/트랙제 등 전공 선택 확대) ▲학위 유연화(학·석사 통합과정 등 학위 취득 요건 완화) ▲학점 유연화(고교-대학 연계 학점제, 도전학기제, 학습경험인정제 등 학점 취득 방식 확대)를 통해 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선진 학사제도다.

2026학년도 입시를 앞둔 지금, 호서대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의 역할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의 마음을 일으켜 세우고 가능성을 일깨우는 데 있다는 교육의 가치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호서대가 지향하는 교육의 본질은 분명하다. ‘우리는 입학보다 졸업 후가 빛나는 인재를 기른다’

*출처 : 문화일보<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