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인메뉴바로가기

호서광장

뉴스/행사

"실력으로 증명" 호서대, 중부권 거점대학으로 '모험생의 시대' 연다

작성자 대외협력팀

등록일자 2025-07-25

조회수 33

PRINT

내용


 

호서대학교는 지금 대학 혁신의 한가운데 서 있다. 캠퍼스에서는 반도체 공정 장비가 돌아가고 AI와 관련된 프로젝트가 쏟아진다. 학생들의 창업 성공 스토리는 더 이상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반도체, AI, 벤처 3가지 교육 키워드를 하나로 엮어낸 호서대의 도전은 실력과 실적으로 말하고 있다.

 

○ 반도체 실습...산업현장을 그대로 옮긴 클린룸

호서대 아산캠퍼스에는 661여㎡(200평)규모의 클린룸이 들어섰다. 국내 대학 중 최초로 개설된 '반도체 패키징 랩'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방진복을 입고 반도체 패키징 장비를 실습한다. 실제 현장을 그대로 옮긴 듯한 이 공간에서 현장실무와 문제해결 능력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한 반도체공학과 학생은 "실제 기업이 쓰는 장비로 수업하니 실무에 곧바로 투입돼도 1인분을 할 자신이 있다"며 "교육환경이 정말 잘 갖춰져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융합 중심의 AIT 스쿨, 최대 4개 학위 취득 가능

교육 방식도 남다르다. 과기정통부의 'SW중심대학 1단계 사업'(2019~2024년)을 수행한 10개 대학 중 유일하게 2단계 사업에 선정된 호서대는 6년간 총 110억원을 지원받아 AIT(Adaptability, Inter-operability, Trackability) 스쿨을 신설했다. AIT 스쿨은 △컴퓨터공학 △지능로봇 △전자공학 △정보통신 △자유전공학부 등을 포함한 융합트랙 중심의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기업인증 트랙'은 관련 분야 주요 기업이 교육과정 개발에 함께 참여한다. 학생은 △마이크로디그리(단기 학위) △복수전공 △부전공 △소속 학과 학위 등 최대 4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 연이은 대형 국책사업 수주...지방대로서 이례적 성과

호서대는 정부 주도 사업을 다수 수주하며 지역을 넘어서는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대학은 △산업부의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 △과기정통부의 'SW중심대학사업' △교육부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중기부의 '창업중심대학' 등 국가 핵심 프로젝트들을 추진 중이다. 지방대가 이처럼 다수의 국책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교육과 연구, 학생들의 아웃풋까지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 'Venture 1st' 철학...대학 생태계를 바꾸다

그 결실은 벤처 분야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1990년대 벤처에 대한 정의조차 모호하던 시절, 호서대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유럽의 선진 대학을 직접 탐방하며 교육과 연구 전반에 걸쳐 벤처 개념을 도입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학 벤처 생태계를 스스로 정립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는 국내외 유수 대학들이 호서대를 찾아 배워갈 정도로 '호서대 벤처'는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교표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느 대학들과 같이 상징 동물이나 화려한 문양은 없다. 'Venture 1st'라는 짧은 문장에 대학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 4600억 규모 수출 계약 체결...창업도 실적으로 증명한다!

최근에는 동문이 창업한 '㈜지앤티'(GnT)가 전기차 전력 변화장치 기술로 주목받았다. 지앤티는 호서대의 지원 아래 기술 검증과 특허 등록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창업 2년 6개월 만에 독일 프레틀 그룹(Prettl Produktions Holding GmbH)과 46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성과다. 손일수 지앤티 대표는 "창업 중심 대학인 호서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밟으며 벤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호서대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뛰는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전했다.

 

○ '실사구시'의 교육철학, 차별화된 전공으로 구현

호서대 교육의 중심에는 '실사구시'의 실용 철학이 있다. 1978년 공업대학에서 출발해 현재의 대형 사립대로 성장한 호서대는 대학 대다수가 반도체 전공정에 집중할 때 후공정 중심 커리큘럼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또 게임공학, 소방방재학과 같이 남들이 주목하지 않던 분야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학부와 대학원에는 동물보건복지학과를 개설해 수의학과 동물윤리를 융합한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도 메타버스 열풍에 편승하기보다 AI와 빅데이터 교육에 집중하며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했다.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회사, 엑셀러레이터, 중기부 팁스(TIPS) 운영사 등 내부 엔진도 탄탄하게 구성됐다.

 

○ 고등교육 혁신 선도하는 대학으로

호서대는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역 교육기관에 머물지 않고 중부권 거점대학을 넘어 산업과 교육의 혁신을 이끄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강일구 총장은 25일 "호서대는 국내 대학 중 가장 먼저 벤처의 가치를 교육과 연구 전반에 도입한 선구자"라며 "그 정신을 기반으로 반도체 패키징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벤처경영과 반도체 패키징뿐만 아니라 바이오, 문화예술 등 특화된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