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노(이하 CSUSB)와 ‘공동 교육협력 과정’을 운영한다.
9일 호서대는 CSUSB와 최근 미국 현지에서 공동 교육협력 과정 운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호서대 강준모 대외협력부총장, 김성조 벤처프런티어교육원장, 최용선 국제업무팀장과 CSUSB 토마스 고메즈 아리아스(Tomas Gomez-Arias) 학장, 양태원(Taewon Yang) 학과장, 라이언 그리피스(Ryan Griffith)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진행됐다.
호서대는 CSUSB와 협약을 통해 유학생을 포함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융복합 교육 및 자율전공 등 변화된 교육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호서대에서 비학위 별도 과정으로 한 학기 3과목을, CSUSB에서 자신이 원하는 MBA, MSA, MSF 과정을 선택해 이수하면 미국 공인회계사 또는 공인 세무사 시험 응시가 가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재무학, 회계학,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 할 수 있으며, CSUSB와 연계된 미국 내 다양한 기업에서 현장 경험 및 실무 실습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의 장점은 해당 분야 미국 국가 공인 자격증을 보다 적은 시간 투자와 비용으로 취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강준모 부총장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미래를 설계하며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미래 교육비전과 학과의 장벽을 넘나드는 혁신적인 호서대의 학풍에 걸맞는 한-미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게 됐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김성조 벤처프런티어교육원장도 "본 프로그램을 국제업무팀과 대학원 그리고 벤처프런티어교육원이 입체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전체 학과를 대상으로 학과의 경계를 허물며 글로벌 진출까지 도모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미국 대학과의 우수 프로그램을 혁신적으로 추가 개발해 지속적 성공사례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버나디노는 공립 연구 대학으로 18개 학과, 6개 단과대학, 50개 학사학위 과정, 30개의 석사학위 과정, 1개의 박사과정에 1만8000여 명의 재학생이 있으며, 18개국 70여개 대학과 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경영학, 마케팅, 사회과학, 심리학, 신문방송학, 디자인, 교육학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문화일보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