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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호서대-원자력연구원, 세계 최초 수중통신망 기반 실시간 해양 감시

작성자 홍보팀

등록일자 2021-08-26

조회수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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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 근해의 오염을 확인하는 방식은 국가 기관에서 해당 해역의 바닷물을 채취한 후 이를 실험실로 가져가 분석하는 것이다. 해수 오염을 빠르게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SKT와 호서대 및 원자력연구원은 해저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이번 연구가 대한민국 해양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는 지난 23일부터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대교 약 4km 전면 해역의 수심 약 30m 지점에서 관련 장비를 설치·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안대교 인근 수중에 설치된 기지국과 해양 오염 탐지 센서를 탑재한 수중 센서 노드는 해양 오염을 10분 단위로 측정해 센서에서 수중 기지국을 거쳐 해상 부이까지 음파 통신으로 전달한다. 해상 부이에는 수중통신모뎀과 함께 해상에서의 통신을 위해 개발된 ‘다중 육상통신망 스위칭 시스템’이 탑재됐다.

육지에서 이 측정 수치를 전달하는 ‘수중 데이터 관리 플랫폼’은 수중 센서와 수중 기지국, 기지국 컨트롤러의 위치 및 구성, 수중 기지국 컨트롤러의 통신상태, 인근 해상 LTE 커버리지, 수온, 염도 등 다양한 정보도 모니터링하며 관리한다. SKT의 망설계 최적화 솔루션이 연계돼 있어 망 커버리지를 예측하고 수중망에 연동 가능한 해상 영역을 가늠하는 주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수중기지국 기반 수중통신망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호서대가 주관을 맡아 SKT·원자력연구원·전자기술연구원·경북대·중앙대·인하대·상명대·한양대·국민대 등이 2015년부터 공동 진행 중이다. 잦은 통신 단절이 발생하는 수중 음파통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중사물인터넷(IoUT) 시대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받는다.

이와 함께 ▲해양 오염 조기 경보 등 각종 해양 재해 및 환경 감시 ▲수중 로봇 간 통신 ▲해양플랜트 관리 ▲쓰나미·해저 지진 등 재난 대응 ▲어족자원·해양 생태계 모니터링 ▲수중 항만 방어 체계 구축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해양·수중 사물인터넷 분야를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한 가운데 이번 연구에 적용된 기술들이 2022년 국제표준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고학림 호서대학교 교수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수중기지국 기반 수중 통신 기술은 우리나라가 수중통신 기술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시험은 수중 IoT 서비스의 좋은 사례로 수중통신망 기술은 한국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식 SKT 인프라운용그룹장은 “SKT가 보유한 첨단 통신기술로 대한민국의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관학이 함께 이뤄낸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수중사물인터넷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ICT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등 ESG 경영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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