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는 최근 영어영문학과 학생들이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90차 한국관광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 대학(원)생 아이디어 제안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서울시 관광발전 제안을 목적으로 한국관광학회와 서울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이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관광(Rebuilding Tourism for a New Era)'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전국 대학(원)생 4인 이하의 팀으로 구성된 115팀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93개 팀이 서울시 관광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중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지난 8일 제안서 공개발표를 했다.
특히 호서대 영어영문학과 김영진(15학번), 김경모(15학번), 문현지(18학번) 재학생으로 구성된 '현모영처팀'은 '커넥티브 서울'이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커넥티브 서울'은 서울시 관광지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각 구별로 서울시가 지정한 랜드마크를 사진 촬영 후 퍼즐로 제작해 서울시 지도 모양으로 완성하는 체험형 관광활동이다. 최신 관광트렌드와 서울시 관광의 문제점을 잘 파악해 이를 재밌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결하고자 한 시도에서 호평을 받았다.
대상팀에 수여되는 '지도교수상'을 수상한 호서대 영어영문학과 이윤정 교수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은 관광의 주 활동인 인증샷 찍기를 활용하고 이를 퍼즐로 응용해 관광활동의 게이미피케이션을 이용한 재밌는 관광활동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며 "서울시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장소들의 방문객 숫자의 편차를 줄이고, 서울시 관광지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호평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학과 내 동아리 활동, 캡스톤디자인, PBL 수업 등을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이를 관광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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