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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서울대 연구팀, 다육식물 추출물 암 예방·치료 효능 입증

작성자 홍보팀

등록일자 2021-07-07

조회수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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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흔히 키우는 관상용 다육식물 ‘녹영금’과 ‘여우꼬리 선인장’의 추출물에 암 예방과 치료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국내 대학 연구진이 최초로 규명했다.

7일 호서대에 따르면 이 대학 화장품생명공학부와 서울대 동물생명공학전공은 공동 수행 연구를 통해 ‘녹영금 추출물을 포함하는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제102232817호)’과 ‘여우꼬리 선인장 추출물을 포함하는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제102271713호)’ 등 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성과는 가정에서 쉽게 키우는 관상식물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녹영금은 동그란 완두콩 모양의 잎이 줄기에 매달려 있으며 처져서 자라는 행잉 플렌트(hanging plant)로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다.

연구 결과 녹영금 추출물은 흑색종 세포에 대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BAX CASP9 유전자의 발현을 유도했고, 에너지 합성에 필요한 IDH3, SUCLG1, MDH1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했다.

호서대 화장품생명공학부 황은미(박사과정)씨는 “이번 특허는 녹영금이 항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해 선택적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여우꼬리 선인장은 중앙아메리카 사막 등지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이 식물의 추출물은 흑색종 세포에서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BAX, BAK, APAF1, CASP9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했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도했다.

다육식물은 주로 관상용으로 키워져 생리활성에 관한 과학적 연구의 사례는 다른 식물에 비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책임자인 김성조 호서대 교수는 “기존에 연구된 바 없는 다육식물들로부터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발굴했다”면서 “연구팀이 발굴한 성과를 통해 우리 바이오 기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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